‘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치유 및 응원을 위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시대전 개최

6.30~8.31(2개월간), 제물포구락부 전시

김기영 기자

작성 2020.06.29 18:34 수정 2020.06.30 01:48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 문화재 활용정책 1호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시대전”을 오는 6월 30일부터 2개월간 개최한다.


그동안 개항기의 우리 인천에 대한 자료는 기록물로써의 흑백사진과 텍스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이번 전시는 100여점의 작품을 통해 수묵화의 깊고 옅음의 미학적 정취를 듬뿍 담아 기록이 아닌 그 시대의 기억을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김광성 화백은 전시작품을 준비하면서, 최고와 최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항장의 근대 풍경과 당대 서민들의 생활과 손때 묻은 물상들을 붓과 한지만을 활용하여 재구성하고 화폭에 담는 과정에서 마치 그들과 동시대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듯한 작가적 체험을 했다고 한다.


역사는 기록자가 디디고 선 사회의 지점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다분히 주관적인 관점이 개입된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시대전"은 역사가가 아닌 예술인에 의한 최초의 문화적 기록이며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근대문화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는 제물포구락부의 방향성과도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를 2020년 1월부터 운영을 맡아온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카툰캠퍼스”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119년 석벽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1층을 전시회 및 음악, 영상감상실로 새단장하고,


2층은 시민이면 누구나 방문하여 제물포구락부와 개항장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쉼터조성과 읽는 커피 인문학 강좌, 개항시기에 활동했던 인물들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직접 디자인한 캐리커처가 새겨진 드립백 커피, 3D 모델링 근대건축이야기 등등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재생 공간으로 조성하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응원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작가인 김광성화백(1954년)은 부산출생으로 1988년 잡지 <만화광장>에<자갈치 아지매>로 만화계로 데뷔했으며 인천에서도 30년 동안 활동했으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로마 이야기> 등 다수의 단행본과 서울 및 파리 등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한 적이 있는 화백이다.


이번에 전시할 내용으로는 “DID VR 전시”, “1883년~1930년대 인천항 개항과 청일 조계지”, “만화가 들려주는 잊힌 역사”, “해방직후~한국전쟁”, “제물포 극장”, “개항장 드로잉 투어” 등이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제물포구락부 홈페이지(www.jemulpoclub.com)를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본 전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콘텐츠 다각화 사업"에 카툰캠퍼스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마스크착용, 손소독, 열감지, 거리두기와 QR시스템을 활용한 방문객의 확인 등을 통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여 진행하게 되며, 아울러 야외 각국조계지 표지석터에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얼마든지 부담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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