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 – 2019. 12. 12. 충북 청주 동부창고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이 회의체가 생기고 오늘 네번째 회의를 엽니다.

입력시간 : 2019-12-13 17:56:11 , 최종수정 : 2019-12-14 12:18:57, 김기영 기자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이 회의체가 생기고 오늘 네번째 회의를 연다. 

최근 수년 동안 한국 관광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희망도 생겼고, 여전한 과제도 있습니다. 다섯 가지의 희망을 먼저 말씀드린다.

첫째, 외래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역대 최대기록을 세울 전망입니다. 기존의 연간 최대기록은 2016년의 1,720만 명이었다. 그 기록을 올해 깰 것으로 보인다.

둘째, 외래관광객 구성이 다양해졌습니다. 2016년에는 중국 관광객이 47.6% 였다. 그것이 올해는 34.3%로 줄었다. 그 대신에 다른 권역 사람들의 한국 방문이 늘었다. 홍콩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21%에서 26.4%로, 일본이 13.2%에서 18.8%로, 미국과 유럽이 14.5%에서 16.4%로 증가했다.

셋째, 관광경쟁력이 높아졌다.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16위에 올랐다. 재작년보다 3단계 오르면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첫 평가에서 우리는 42위 였다.

넷째, 우리 국민의 국내 관광이 늘었다. 특히 활동적 고령층의 증가는 국내관광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취소하신 국민의 43.8%가 국내여행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다섯째, 관광수지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7년 146억 달러나 됐던 관광적자가 올해는 65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희망은 소중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 관광에는 많은 과제가 있다.

과제의 핵심은 외국인이건 국민이건 우리나라를 더 많이 다니시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지방관광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외래 관광객은 여전히 서울에 편중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청주의 한 창고에 모였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담배제조창이다. 그것이 문화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올해는 19만 명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35만 명이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았다. 이곳의 경험은 지방관광의 가능성과 과제를 시사해줄 것이다.

과제의 첫째는 매력의 확충입니다. 지방이 본래 가졌던 매력을 더 살리면서,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가고 그것을 잘 알리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는 교통의 확충이다. 외래관광객들이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에 편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불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기반의 확충에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국내 항공여행 활성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제약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는 지자체, 특히 지자체장들의 노력을 각별히 당부 드린다. 지방들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경제가 위축된다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런 고민의 가장 확실한 대안은 관광이다.

인구감소란 고정인구의 감소를 뜻한다. 그것을 유동인구의 확보로 보완하자는 것이 관광활성화이다. 고령화하는 고정인구에 비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는 돈을 더 잘 쓴다. 일본의 지자체들이 관광발달에 집중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지자체의 투자 가운데서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도 관광이다. 그 점을 지자체장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



Copyrights ⓒ 포리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기영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소상공인연합신문